도깨비도로를 검증하기 위한 시연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공을 굴리고 있다. [사진=제천시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실제로는 내리막길이지만 오르막길처럼 보이는 ‘신비의 도로’가 충북 제천시에서도 발견됐다.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에 있는 경찰청 오토캠핑장 앞 도로 120m 구간은 내리막길이 오르막길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발생하는 곳이다. 반대 방향에서 본다면 오르막길이 내리막길처럼 보인다.
[사진=제천시 제공]
이 도로에서 자동차의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 있으면 분명히 오르막길처럼 보이는 쪽으로 자동차가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승용차에서부터 거대한 버스까지, 작은 야구공부터 커다란 농구공까지 어떤 것이든 구를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동일하다.
제천시 관광과 이동인 과장은 “도깨비도로가 발견된 청풍면 학현리는 중부내륙권 최고의 경승지로 꼽히는 청풍호반에 자리하고 있다”며 “청풍호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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