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 날치기범 붙잡은 시민에 '시민장' 수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9-22 19: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대구 성서경찰서 제공]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 성서경찰서는 22일 4층 강당에서 날치기범을 검거한 엄모(48)씨에게 '용감한 시민장'을 수여했다.

엄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10분께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손모(51·여)씨의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나던 김모(35)씨를 붙잡았다.

당시 엄씨는 근처를 지나던 중 이를 목격하고 오토바이를 발로 차 넘어뜨린 후 피의자를 제압, 출동한 경찰관에게 김씨를 인계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일대 식당가 등을 돌며 모두 23회에 걸쳐 오토바이와 현금 등 시가 3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를 구속했다.

이근영 성서경찰서장은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시민정신을 발휘해 범인을 검거한 엄씨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엄씨의 용감한 행동이 지역 사회에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