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에페, 신아람 아쉬운 은메달…중국선수 신장 차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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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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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펜싱 에페 신아람[사진=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펜싱 여자 에페의 신아람(28·계룡시청)이 은메달을 땄다.

신아람은 22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대회 개인전 결승에서 쑨위제(22·중국)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5-6으로 패했다.

상대 쑨위제 선수는 185cm의 큰 키를 이용해 유리한 경기를 펼쳐갔다. 신아람 선수는 167cm로 작지 않은 신체지만 상대의 견제에 활발한 풋워크로 하체를 집중 공략했다.

1라운드에서는 두 선수가 대결 대신 탐색전을 벌이다 1분이 훌쩍 지나갔다. 본격적인 결투는 2라운드 부터 시작됐다.

2라운드에서는 악시옹 시뮬타네(동시공격)가 3회 연속 나와 점수는 3-3이 됐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4-5로 끌려가던 신아람은 종료 13초를 남기고 쑨위제를 피스트 반대편 끝까지 몰아넣어 과감한 하체 공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분간의 연장전에서 신아람은 두 차례 동시공격을 해내며 기회를 엿봤지만 종료 21초 전 통한의 결승 투슈(유효타)를 허용하고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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