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과 대전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교민들을 위한 ‘대전 제1회 베트남 문화축제’가 21일 오전10시 서대전광장 야외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거주 베트남인과 한국인들이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축하하기 위해 레튀짱 베트남 대사관 서기와 이인학 대전시자원봉사센터장, 김남숙 다문화가족지원봉사단장, 이효리 주한베트남교민회부회장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한국전통 사물놀이와 베트남 의상 패션쇼, 베트남 부채춤, 베트남 전통혼례식 등이 펼쳐졌다.
이번 문화축제는 대전과 인근 지역거주 베트남인들과 그 가족들이 참석해 자국의 문화와 상품, 음식 등을 나눠 먹으며 모처럼 고국의 정취와 놀이를 즐겼다.
식후행사로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골든 벨, 전통놀이, 장기자랑 등이 펼쳐졌다.
버단선 대전 베트남교민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줘서 고맙다”면서 “한국과 베트남이 활발한 문화교류와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인사말을 했다.
레튀짱 베트남 대사관서기는 “제1회 베트남 문화축제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해준 대전시장과 관계자들에게 베트남 대사를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대전 베트남문화축제가 연례행사가 될 수 있도록 대사관에서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동포들이 단결과 노력으로 한국에서 인정받고 우리의 전통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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