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송해, 소원은 고향 땅에서 전국노래자랑 한번 해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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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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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힐링캠프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국민 MC 송해의 고향에서 전국노래자랑을 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밝혔다.

22일 밤 11시 15분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국민 MC 송해가 출연해 30년 동안 KBS 2TV 음악프로그램 '전국 노래자랑' 진행자로 활약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의 예심지원자 최고 3,000여명이 몰린 적 있다며 전국노래자랑의 인기를 과시했다. 어떤 예심자는 탈락하고 나서 친구의 옷으로 바꿔 입고 다시 줄은 서기도 하고, 지역을 따라 다니며 다시 도전하는 예심탈락자도 있다고 했다.

기억에 남는 출연자로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노래를 매우 좋아하는 시각장애인이라고 했다.
그 사람은 노래를 하면서 실명 하기 전에 본 아버지나 엄마나, 동생 등의 얼굴을 떠올린다 하더라며 그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또한 30여 년간 바뀐 PD만도 삼백 명, 송해는 “나는 시어머니를 300명 이상 모신 거다”며 “사람마다 생긴 것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하고자 하는 방식도 다르기 때문이다”며 PD가 바뀔 때마다 PD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눈치를 보며 노력한다고 밝혔다. 송해는 녹화가 끝난 후 뒤풀이를 하며 새 PD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의 성향이 다 파악이 된다며 대화를 하며 사람을 알아간다고 밝혔다.

한편 송해는 앞으로의 소원이 뭐냐는 MC의 질문에 고향 황해도에서 ‘전국노래자랑’을 한번 하는 것이라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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