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 신생아 결핵에 노출 '텍사스 발칵'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텍사스 엘파소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700여명의 신생아와 40여명의 의료진이 결핵균에 노출된 것으로 밝혀져 미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미 연방보건부는 22일(현지시간) 2013년 9월부터 2014년 8월 사이에 결핵균에 감염된 직원이 신생아실에서 근무 했다면서 아직까지는 결핵균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엘파소의 프라비던스 메모리얼 병원측은 해당 기간동안 병원에 있었던 706명의 신생아 및 43명의 의료진의 신원을 모두 파악했다며 이들을 상대로 감염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병원은 만일 감염 사실이 밝혀질 경우 전액 무료로 치료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핵에 감염됐던 직원은 현재 병원에서 일을 그만 둔 상태이며 이미 치료를 받아 다 나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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