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주시하는 내외금리차, 2007년 이후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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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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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한국은행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내외 금리차가 약 7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장기 시장금리가 지난해 중반이후 상승세 미국과 달리 한국은 반대로 흘러가면서 양국 시장금리가 빠르게 좁혀졌다.

내외 금리차는 환율과 함께 국내외 자본의 유출입에 결정적인 변수로 꼽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움직임에 따라서는 더 빠른 속도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국채 3년물 기준 미국의 시장금리와 한국의 시장금리 간 차이는 2012년 초반에 3.0%포인트를 넘었다. 그러나 등락을 거듭하면서 차츰 줄어 지난 17일 현재(1.29%포인트)는 1.3%포인트에도 달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한국 시장금리가 지난해 5월에 이어 올해 8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한데 반해 미국 시장금리는 지난해 중반부터 상승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내외금리차 축소와 관련해 지난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내외금리차가 축소되고 원화가 상대적 약세를 띨 가능성이 있다"며 “내외 금리차와 원화 약세 또는 강세 기대의 변화에 유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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