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연애의 발견' 11회에서는 한여름(정유미)이 강태하(에릭) 앞에서 눈물 흘리다가 연인 남하진(성준)에게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름의 상처를 알게 된 태하는 그녀의 행복을 기원하며 5년 만에 진짜 이별을 선언했다. 하지만 여름은 복잡한 속내를 숨기지 못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부친의 자살을 가장 먼저 눈치채고 진심으로 지난 일을 사과하는 태하에게 마음이 흔들린 것.
태하 역시 "나도 나한테서 이런 마음이 나와 놀랐다. 진짜 좋아하니까 이런 마음이 나온다. 소유욕 집착 이런 데서 벗어났다. 진짜 사랑을 알게 됐다"며 매일 밤 여름의 공방을 찾아가는 등 이별 후유증에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름이 태하와의 완전한 이별을 계기로 하진과의 관계마저 우려하는 가운데 태하가 새벽 4시에 여름에게 보낸 '자니?'라는 문자를 하진이 목격했다. 태하는 "잘못 보낸 문자다"라고 변명했지만, 하진은 이미 두 사람 사이를 의심하게 됐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태하에게 "왜 자꾸 찾아오느냐. 자꾸 찾아오면 내가 널 기다리게 되잖아. 하루에 몇 번 창밖을 보는지 알아?"라며 눈물 흘리는 여름과 그 광경을 목격하고 분노하는 하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더한 갈등을 예고해 이어질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연애의 발견'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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