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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SW사용시 78% 전산담당자 "보안위협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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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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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국내 기업 전산 담당자 78%가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보안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에 '양심의 가책 느낀다'고 56%가 응답했다. 

BSA( 소프트웨어연합·의장 박선정)가 국내 기업 전산 담당자 6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8.1%가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보안 위험을 꼽았다. 또 이 조사에서 절반 이상의 전산 담당자들은 불법 소프트웨어가 미치는 주요 악영향으로 시스템 위험과 기능 제한의 문제를 들었다.

BSA는 지난 8월 28일 개최한 소프트웨어 자산관리(SAM) 세미나에 참석한 전산 담당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53%는 정부·공공기관에 근무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민간 기업이었다.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사의 문제점을 묻는 복수응답 설문에서, 응답자 56.3%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경우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조사는 지난 6월 BSA가 전 세계 IT 관리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당시 발표된 'BSA 글로벌 소프트웨어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60%의 IT 관리자들은 보안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되기 때문에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법 소프트웨어가 초래할 수 있는 보안 문제 중 가장 위협적인 것으로 64%가 ‘해커의 공격’을 꼽았고, 59%가 ‘데이터 손실’이라고 응답했다.

국내 소프트웨어 자산관리 환경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응답자 중 79%가 소프트웨어 자산관리에 대해 알고 있으며, 83%는 회사에 소프트웨어 자산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담당자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 중 66%가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한 문서화된 정책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BSA 박선정 한국의장은 “BSA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률은 38%로 선진국과 비교하면 약 2배, 이에 따른 피해액은 연간 약 7200억원으로 그 심각성은 여전히 높다. 선진화된 소프트웨어 자산관리 기법을 도입해서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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