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 2년 만에 사도세자로 돌아왔다 '공백 무색한 명품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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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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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이제훈[사진=SBS '비밀의 문'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SBS '패션왕' 이후 2년 만에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이제훈은 그야말로 믿고 보는 남주의 정석 그 이상이었다.

22일 첫 방송된 '비밀의 문'에서 이제훈은 역사 속 비운의 왕자로 알려진 사도세자가 사도의 칭을 얻기 전인 세자 이선으로 분해 물오른 연기력으로 완벽한 몰입도를 선사했다.

2년 만에 돌아온 이제훈은 공백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남주의 열연을 여과 없이 펼쳐 보였다.

세책에 들뜬 장난기 가득한 세자의 모습으로 문을 열었지만 이내 핍박 받는 백성들의 모습에 분노하는 군주의 모습을 그려냈고, 아버지 앞에서는 한없이 긴장하는 어린 아들로 돌아왔다. 한 시간도 안 되어 시청자들로 하여금 세자 이선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 것.

또 정치판에서의 패기, 선위에 불복하는 애잔한 세자의 모습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우면서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눈 뗄 수 없는 몰입도와 다음화에 대한 기대까지 남겼다.

첫 화부터 몰입도와 긴장감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비밀의 문'은 KBS1 '정도전' 이후 사극 열풍을 불어 일으킬 웰메이드 사극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얻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비밀의 문 사도세자 이제훈, 진짜 재미있더라", "비밀의 문 사도세자 이제훈, 기다린 보람이 있네", "비밀의 문 사도세자 이제훈, 연기가 완벽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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