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립민속예술단, 스페인 초청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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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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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스페인 초청 해외예술단으로 선정돼 지난 21일 스페인 마드리드 해외 교민을 위한 초청공연에 이어 22일 바르셀로나에서 제13회 아시아 페스티벌 개막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까사 전용극장에서 스페인시민, 교민, 각국 관광객 등 800여명이 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쇠춤, 가야금독주(25현) 아리랑, 판소리 심청가, 사물 판굿, 무용 가얏고, 피리독주 연정, 종합연주 A sound of Ancient 7개 공연이 80분간 공연을 펼쳤으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기립박수를 받았다.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은 2012년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해외공연(외교부)’, 2013년 ‘제4345년 개천절 기념식’ 및 ‘항주 엑스포 초청공연(외교부)’에 이어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표공연단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국위선양은 물론 세계 속에 포천시를 알리는데 기여했다.

까사 아시아(CASA ASIA)는 스페인의 아시아·태평양지역 교류기관으로 매년 9월 아시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으며,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의 주관으로 한국 전통음악 등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교민은 “오랜만에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특히 25현 가야금의 아리랑 연주를 들으면서 눈물이 나는 등 감동적인 공연이었다”고 했으며, 다른 교민은 “스페인 사람들에게 한국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였고 포천시에 이처럼 멋진 예술단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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