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캐나다 수출신용기관(EDC)과 해외 프로젝트 재보험 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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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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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22일(현지시간) 클라이브 위터 캐나다 수출신용기관 이디씨 부사장과 해외 프로젝트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무역보험공사 제공]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수출신용기관(EDC)과 해외 프로젝트 재보험을 통한 프로젝트 금융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캐나다를 국빈 방문한 것을 계기로 양국이 금융 지원 분야에서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캐나다 수출신용기관은 캐나다의 해외거래 활성화를 위해 1944년 설립된 100% 정부출자기관으로 캐나다 기업의 수출 및 해외투자 관련 위험을 담보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대해 상호 재보험을 제공함으로써 무역보험 지원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국-캐나다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우리 수출기업들의 북미지역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출비중이 큰 국가의 수출신용기관이 전체 계약에 대해 수출보험을 제공할 경우, 상대기관이 자국기업의 수출분만큼 재보험을 인수해 양기관이 리스크를 상호 분담하게 되는 방식이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캐나다는 석유, 가스, 철광석 등 풍부한 천연자원과 안정된 금융시장을 갖춘 국가로, 한국과 궁합이 맞는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들에게 제공되는 무역금융 규모를 늘려,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 서울에서 양국 정상이 FTA협상 타결을 선언한 이후, 한·캐나다 FTA는 국회 비준절차만을 남겨 두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국가로는 처음으로 캐나다와 FTA를 체결하게 되며, 향후 자동차와 섬유, IT 등 상품수출은 물론 자원개발 프로젝트 등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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