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권력층을 연구하는 웹사이트 '노스 코리아 리더십 워치'를 운영하는 마이클 매든은 이날 38노스에서 실은 기고문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연구진에서 신세대가 구세대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며 떠오르는 신세대 핵심 인물들에 주목했다.
기고문은 지난 7월 초 숨진 전병호 전 노동당 군수담당 비서가 비서직을 내놓은 2010년 이후 북한 핵·미사일 연구진 내부의 변화가 두드러졌다며 전병호 전 비서의 업무를 박도춘 비서와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이 물려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지난해 3월 핵·경제 병진노선을 채택한 것을 계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업무가 당 기계공업부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조춘룡 위원장은 북한의 다연장로켓과 중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참여했으며 북한 군수공업체의 일상적인 운영을 책임지는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홍승무 부부장은 작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으며 홍영칠 부부장은 군수공업 분야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가까운 참모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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