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화권 유명 배우 겸 영화감독인 주성치(周星驰·저우싱츠)가 최근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인신공격성 발언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 23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시나리오작가이자 평론가인 션무바이(沈慕白)는 ‘주성치의 팬 여론 조작과 관련된 내막’이라는 제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주성치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이는 주성치와 오랫동안 같이 영화작업을 해온 홍콩 영화계 대부 샹화창(向華强)의 아내가 얼마 전 주성치에 대한 비난의 글을 게재한 데 이은 두 번째 인싱공격성 발언이다.
션무바이는 “많은 주성치 팬들이 겉으로 위장된 그의 모습에 속고 있다”면서 “그는 단순하지 않고 음흉하고 냉혹하고 인색하며 이해타산적이다”고 비난했다.
또 그는 “영화작품이 훌륭하다고 주성치의 인품이 훌륭한 건 아니다”라며 주성치 팬들이 진상을 똑바로 인식할 것을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사실 이번 주성치와 관련된 비난설은 8월 26일 주성치 비서 천전위(陳震宇)가 인터넷에 올린 글에서 “샹화창이 조폭”이라고 폭로하면서 촉발된 것이다. 이 글은 3시간 후 완전히 인터넷에서 삭제됐고, 주성치가 논란이 확대되는 것을 우려해 이 문장을 삭제하도록 강요했다는 설까지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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