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이 20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 활동가와 의료진 조직을 갖춘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에 대해 “국제 연합군이 (시리아) 락까의 IS 본부와 검문소, 기지 등을 공격했다”며 “락까의 IS 기지 두 곳에 대한 공격으로 조직원 20명 이상이 사망했고 두 기지는 완전히 파괴됐다”고 밝혔다.
SOHR은 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에 대해 “IS 조직원들 사이에 상당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확인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아 국영TV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22일 시리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에 대해 “미국 측은 유엔 주재 시리아 대사에게 ‘락까 지역에 있는 테러단체를 겨냥해 공습에 나설 것’이라는 사실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대상인 시리아 북부 락까는 IS가 스스로 수립을 공언한 '칼리프 국가'의 수도다.
이는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에 대한 시리아 정부의 첫 번째 공식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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