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50... 제약사 수능 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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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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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제약사들이 수험생 응원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3일)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약사들이 전국 64만 수험생들의 피로회복, 학습효과 증진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들을 앞세워 수능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험 준비로 지친 수험생들에게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줄 수 있는 종합비타민제 등 영양제와 건강드링크제를 비롯해 책 속에 파묻혀 침침해지기 쉬운 눈을 보호해 주는 눈영양제와 안약,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수능 특수를 노리고 있다.

조아제약은 2014 수능을 맞아 '조아바이톤 수험생 응원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는 학생모델들이 치어리더의 응원을 받으며 수능 응원 메시지가 담겨있는 역도 바벨을 들어올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는 기억력 개선과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아바이톤으로 수능 점수의 한계를 들어 올려 금메달을 받는다는 의미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수능이 임박한 시점에서 마지막 스퍼트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수험생들과 그 가족들에게 기억력 개선과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아바이톤’을 소개함과 동시에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역도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광동제약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착한드링크 비타500과 함께 수지가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간다.

광동제약은 수험생들에게 착한드링크 비타500을 전달하는 '착한 비타500 수지가 또 간다!' 이벤트를 진행할 학교로 광주 설월여자고등학교를 선정했다.

광주 설월여자고등학교와 함께 '톱5 학교'로 선정된 학교에 전교생이 마실 수 있는 비타500을 제공하고, '착한 학교상'과 '착한 응원상'에 선정된 500 여 개 학교에 고3 학생들이 마실 수 있는 비타500을 제공한다

광동제약이 고3 수험생에게 비타500을 전달하는 이벤트는 2004년부터 10여 년간 꾸준히 진행되면서 건강과 필승을 기원하는 '수능 문화'로 자리잡았다. 

동국제약도 학부모 설문조사를 통해 수험생이 있는 가정에서는 상비약으로 구내염치료제 오라메디를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구내염이 생기게 되면 보통 일주일정도 지속되고 쉽게 재발하기 때문에 학업에 방해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동국제약이 학부모 3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87%가 ‘자녀가 시험기간 중 구내염이나 혓바늘로 고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의 대부분인 96%가 ‘구내염이나 혓바늘로 인한 통증이 자녀들의 집중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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