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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 불법 채취 미국 심마니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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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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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에서 불법으로 산삼을 채취하던 '심마니'들이 잇달아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최근 웨스트버지니아 등 미국 산림지역에서 산삼을 불법 채취하던 심마니 수십명이 붙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미국산 산삼의 가격이 최근 파운드당 1000달러까지 오르자 채취금지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산삼을 채취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불법채취하다 체포된 심마니들은 대부분 미 동부 애팔래치아 산맥 부근에서 주로 채비하며, 웨스트버지니아 단속반은 최근들어 11명의 미국 심마니를 체포하고 암시장에서 거래되던 산삼 190파운드(시가 약 2억원)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인디애나주에서 이달 초 25명, 노스캐롤라이나에서 1명이 붙잡혀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처럼 산삼 불법 채취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산삼 수입국인 중국에서 수요가 급증한 반면 미국에서는 공급이 달리면서 가격이 크게 상승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에서는 1715년 산삼이 처음 발견되었으며 주로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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