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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실패했다" 한화케미칼 29년차 임원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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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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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케미칼 '궁금해요 상무님' 프로그램 개설

장윤익 한화케미칼 상무가 자신의 실패담을 후배 직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사진=한화케미칼]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실패를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도전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명한 실패는 성공 DNA를 키워냅니다.”

한화케미칼 29년차 임원인 장윤익 상무는 “크고 작은 실패의 경험들이 자신을 몰라보게 성장시킨다”면서 자신의 실패담을 공유하고 후배 직원들에게 도전정신을 주문했다.

한화케미칼이 23일 본사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궁금해요 상무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임원들의 경험담과 경력개발, 사회생활 등 자유로운 주제로 직원들과 소통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것이다.

첫 번째 주제는 장윤익 상무가 ‘나는 이렇게 실패했다’는 주제로 자신이 경험한 회사에서의 성공과 실패담 등으로 강연을 이끌었다. 장 상무는 지난 1986년 구매팀으로 입사해 전략기획, 국내와 해외영업을 거쳐 현재 CA(가성소다) 영업담당 상무로 재직 중이다.

이날 장 상무는 회사생활 경험담은 물론 개인의 인생사 등 솔직 담백한 이야기와 격식 없는 대화로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장 상무는 자녀교육과 부부생활, 자아개발에 대한 자신의 철학에 대해 얘기하며 “조직과 가족을 위해 희생을 하는 나보다는 나부터 스스로를 사랑하는 자신이 되자”는 소신을 소개해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상사와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직원도 있고 못되게 구는 상사 때문에 힘든 기억도 있었지만, 돌아보면 많이 배웠다”며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분명히 배울 것이 있기 때문에 상사를 탓하기보다 영리하게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궁금해요 상무님은 격월로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 ‘반가워요 팀장님’ 등 다양한 내부 소통 프로그램을 시행해 임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등 한화케미칼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2012년부터 대표이사와 직원들이 아침을 먹으며 대화하는 ‘굿모닝 CEO’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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