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도 교수[고려대]
김 교수는 회장단 선거권을 갖고 있는 전 세계 80여개국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집행위원 총회에서 선출돼 10월부터 5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세계기호학회는 대륙별로 1인의 부회장을 두고 있고 현재 부회장단에는 모두 5명이 있다.
1999년 드레스덴 학회부터 집행위원으로 활동해온 김성도 교수는 폭넓은 유럽 및 남미기호학자들과의 교류로 대회 첫날에 이미 15명의 지지서명을 받았다.
초대 회장은 20세기 프랑스 최고의 언어학자인 벵베니스트가 맡았고 에코가 초대 총무이사를 맡았다.
현 회장은 음악기호학과 음악학의 대석학인 핀란드의 타라스티로 지난 10년 동안 연임했다.
세계기호학회에서 매년 6회 발간하는 정기 학술지 ‘세미오티카’는 20 개 이상의 국제적 공인 색인에 등재돼 전세계 인문학 학술지에서 최상위 10% 학술지로 평가받는다.
현재 전 세계 100개국의 정기 회원 1500명을 비롯해, 라틴아메리카 기호학회, 북유럽 기호학회 등 5개 지역 학회, 국제 컴퓨터 기호학회, 국제 생명기호학회, 국제 법기호학 등 20여개의 산하 연합 학회를 거느리고 있는 초대형 세계 학회로 지역 국가 총 회원을 포함하면 3000명에 육박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60여개국에서 약 600명의 다양한 전공자들이 참여해 50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차기 회장은 영국의 코블리 교수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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