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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고양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용상에 실패에 안타까워했던 사재혁 선수의 모습. [사진=대한역도연맹]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사재혁(29)의 아시안게임 메달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사재혁이 24일 인천시 달빛축제정원 역도 경기장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85kg급에서 용상 3차 시도를 모두 실패해 결국 실격처리됐다.
사재혁은 먼저 있었던 인상경기에서 1차시기 165kg, 2차시기에 171kg을 들어올리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용상 207kg 시도 1차시기에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데 실패했다. 같은 무게의 2차시기에는 바벨을 놓쳤고 210kg에 도전한 3차시기에서도 역시 머리 뒤로 바벨을 떨어뜨려 결국 실격처리됐다.
사재혁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77kg급 경기에서 경기도중 팔꿈치가 탈구되는 큰 부상을 당한 바 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긴 재활 후 다시 바벨을 잡았지만 국제무대 복귀는 결국 아쉬운 결과로 끝이났다.
이날 경기의 금메달은 중국의 텐탸오에게 돌아갔다. 텐탸오는 인상 163kg, 용상 218kg에 성공해 합계 381kg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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