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에 봄날' 감우성, 이봄에게 "우리 아이들에게 잘 해주지 마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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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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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내 생에 봄날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이봄이(최수영)가 낀 조개팔찌는 강동하(감우성)가 사별한 아내 윤수정(민지아)과 연애시절에 직접 만들어 선물한 것이었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에 봄날’에서 강동하(감우성)은 이봄이(최수영)의 팔에 낀 조개 팔찌를 보고 깜짝 놀란다. 그 팔찌는 강동하(감우성)가 윤수정과 연애시절 바닷가에서 주운 조개로 직접 만들어 주었던 것

알고 보니 7년 전 봄이가 만난 길 잃은 아이가 푸른이(현승민)이었고 그 부모가 강동하 부부였다. 봄이는 당시 푸른이 엄마인 윤수정으로부터 조개 팔찌를 선물 받은 것이었다. 사실을 알게 된 동하는 계속되는 우연한 만남에 몹시 당황해한다.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은 그 후로도 계속 이어진다. 봄이가 푸른이를 만나러 학교로 찾아갔다가 일일 교사로 나선 동하를 또 만나게 되고 수업이 끝난 후 봄이는 푸른이에게 수족관에 놀러 가는 것은 어떠냐고 묻는다. 자신은 수족관을 좋아한다고. 봄이는 “우리 엄마도 수족관 좋아했는데...”하며 함께 가기를 원한다. 하지만, 동하는 봄이를 불러 아이들에게 잘 해 주지 말라며 잦은 만남에 대한 불편함을 내 보인다.

시무룩해진 봄이는 동욱과의 만남도 심드렁하고, 동욱은 무언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한편 병원에 직접 납품을 온 나현순(강부자)과 이봄이도 우연한 만남을 갖는다. 나현순은 싹싹하고 친절한 봄이가  마음에 드는데 봄이의 엄마 조명희(심혜진)와 마주치는 바람에 봄이가 동욱과 결혼할 사이인 것을 알게 된다.

목장 탈의실에서 심장수술의 자국을 본 적 있는 나현순(강부자)은 싹싹하고 다정한 봄이가 마음에 들긴 하지만 혼담은 없었던 걸로 하자고 조명희에게 선언한다.

한편, 동하는 정육 거래처를 바꾼 것에 대한 불만을 품고 봄이에게 행패를 부리는 납품업체 사장과 몸싸움을 하다가 그 남자가 휘두른 칼에 찔린다. 동욱은 형 동하를 치료하며 봄이가 마음에 드느냐고 물으며 예전처럼 또 형에게 빼앗길까 봐 겁이 난다고 말한다.

“동욱아 난 너한테서 아무것도 빼앗은 것 없어”
“알아, 수정이와 나는 사랑한 적이 없어. 내가 짝사랑한 거지”

갈등의 요소가 조금씩 깊어지는 '내 생애 봄날'은 심장 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은 여자가 자신에게 심장을 이식한 여인의 남편과 그의 아이들을 만나게 되면서 사랑하는 휴먼멜로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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