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새정치연합)은 지난달 18일 교육부가 장관 명의로 상지대에 보낸 공문에서 대학운영 정상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대학운영 정상화 방안과 그 결과를 내달월 10일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이 기간까지 대학운영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점검과 필요시 감사 등을 통해 대학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김문기 전 이사장을 이사로 선임하고 상지대 총장으로 임명한 바, 우리부는 김문기 전 이사장의 임원취임에 대해 사분위 정상화 결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여 임원취임 승인 신청을 반려하면서 총장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며 종전 입장을 재확인하고 학내구성원의 반발로 인한 대학운영의 어려움이 자체 해결되기를 기대했으나 현재까지 정상화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했다.
유은혜 의원은 “이미 임원간의 분쟁으로 오랜 기간동안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어려웠지만 교육부가 개입하지 않아 지금의 이 사태를 초래한 것이므로 뒤늦은 감이 있다”면서도 “지금이라도 교육부가 김문기 총장을 상대로 직접 압박하기 시작한 것은 의미가 있고 단지 형식적인 정상화 촉구에 그칠 것이 아니라 임시이사 파견을 포함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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