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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순 "사회적 기업 5곳 중 4곳 적자"…근로자 평균 월급 12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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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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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영순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사회적 기업 5곳 중 4곳은 영업이익 면에서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사진) 의원이 25일 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2012년 기간) 사회적 기업 경영공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영공시에 참여한 81개 기업 중 흑자를 낸 곳은 18개(22.2%) 기업에 불과했다. 77%를 넘는 63개 기업은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 기업의 영업이익은 평균 1억1834만원, 적자 기업은 마이너스 1억3332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가장 많이 낸 곳은 전북의 한 일자리 제공 유형의 사회적 기업으로 2012년 한 해 4억1000여만원의 흑자를 냈다. 반면 부산에서 방과후학교 등 공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 제공 유형의 사회적 기업은 같은 해 5억3900여만원의 적자를 냈다.

주영순 의원은 "사회적 기업 육성법을 제정하고 지원하기 시작한 지 8년이 지났다"며 "현재 영업이익이 악화되는 사회적 기업을 파악했으니 당국이 필요한 기업에 실질적 지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81개 기업의 근로자 고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업당 평균 36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특히 취약계층 근로자는 기업당 평균 20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근로자 수 대비 취약계층 근로자 고용 비율은 기업당 평균 56%로 나타나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엔 상당 정도 긍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들 사회적 기업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월급이 평균 129만원으로 집계돼 2012년 보건복지부 기준 4인 가구 최저 생계비인 149만5000여원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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