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스코 명장’선발·, 현장 직원에 파격 보상·최고 명예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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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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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최고 기술인력 육성체제 구축, 10월 1일 시행

포스코 포항제철소 1코크스공장 교육장에서 선배 직원이 후배 직원의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인버터(inverter)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가 ‘세계 최고 수준의 현장 기술인력 육성 프로세스’를 정립해 ‘포스코 더 그레이트(POSCO the Great)’ 재창조를 앞당기기로 했다.

포스코는 최근 노경협의회 GWP 실천위원회가 회사 본원경쟁력 향상을 위해 제안한 현장 기술인력 육성 내용을 반영하여 5단계 직무역량레벨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근간으로 개인별 역량수준에 맞는 교육과 선후배 간 기술 및 노하우 전수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수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포스코명장’을 선발키로 했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현장 기술인력들에게 자발적인 자기계발 동기를 부여하고 성장비전을 제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회사 본원경쟁력 향상을 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현재 본인의 직무역량 수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 1~5단계로 구성된 테크니션 레벨(TL) 체계를 구축, 매년 11월 레벨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개인별 수준에 맞는 e러닝, 직무 외 교육(Off JT)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상위 레벨 인증 시에는 승진가점 등 인사상 연계와 직무역량 향상 지원금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직무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해당 직무 수행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필수자격증을 부서별로 새롭게 선정하여 취득 시에는 축하금을 추가 지원하고, 기능장 등 고난이도 자격증에 대해서는 축하지원금을 상향하여 현장 내 학습 분위기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간계층이 부족한 인력구조와 현장 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고숙련 인력들의 정년퇴직에 대비해 생산 및 품질에 직결되는 핵심기술을 부서별로 분류, 후배사원들에게 도제식으로 전수할 수 있는 기술전수 체계도 함께 마련하여 현장 내 축적된 포스코 고유의 기술들이 계층 간 공백 없이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동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직원을 ‘포스코 명장(名匠)’으로 선발해 파격적인 보상을 실시하고, 향후 임원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술인력들이 대우를 받고 지속적인 능력 개발을 통해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번에 마련된 현장 기술인력 육성 프로세스를 통해 직원 스스로가 직무역량을 개발하고, 오랜 기간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선배들의 기술 및 노하우가 후배들에게 안정적으로 전수되는 선순환 구조가 현장에 정착되면 기술경쟁력 향상은 물론 ‘POSCO the Great’ 재창조를 한 단계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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