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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볼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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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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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바쁜 일상 속에서 농촌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개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한다.

25일 하동군에 따르면 ‘꽃 천지 향기 속에 웃음가득! 행복가득!’을 슬로건으로 지난 20일 막을 올린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는 인기가수들이 출연한 개막공연 등으로 5일간 벌써 16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40만㎡의 들판을 수놓은 코스모스와 메밀꽃은 이번 주말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말·휴일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먼저 27일 오후 2시 자연의 색깔로 물들인 우리 옷 패션쇼가 배우 변우민의 사회로 진행된다. 하동천연염색연구회가 주관하는 우리 옷 패션쇼는 전문모델 20명이 참가해 지역에서 채취한 천염염료로 염색하고 만든 우리 옷 30벌을 선보인다. 또 우리 옷 패션쇼가 끝나는 오후 4시에는 하동모던색소폰동호회 회원 10명이 아름다운 선율로 가을 노래를 연주한다.

다음 날인 일요일 오전 11시 주무대에서는 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 주관으로 전통혼례가 열린다.

전통혼례는 잊혀져가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을 후세에 전하고 어려운 면민을 지원하는 면민화합 차원에서 면민 중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부부가 주인공이며, 자라나는 어린세대에 소중한 전통체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 날 북천색소폰동호회 등에서 색소폰 연주를 하고 향우 콘서트도 펼쳐지는 등 휴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축제를 준비하는 문지환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코스모스·메밀꽃이 절정을 이룰 이번 주말 색다른 볼거리로 변우민과 함께하는 우리옷 패션쇼와 전통혼례를 준비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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