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어류양식 생산 8% 증가…생산 금액은 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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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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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올해 상반기 어류양식 생산은 늘었지만 가격 하락으로 생산금액은 감소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어류양식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어류양식 생산은 4만1593t으로 전년 동기보다 3151t(8.2%)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어류양식 생산이 늘어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출하할 수 있는 성어 물량이 늘어났고 판매가격이 계속 내려갈 것으로 예상해 이에 따른 경영비 손실을 줄이려고 출하량을 늘려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어종별 생산량은 넙치류(9.6%), 참돔(70.7%), 가자미류(248.4%)가 증가했고 조피볼락(-0.8%), 숭어류(-4.1%)는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어류양식 생산금액은 38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16억원 보다 210억원(-5.2%) 줄었다.

양식어류 평균 가격은 91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4% 떨어졌다.

어종별 ㎏당 평균 가격은 넙치류, 참돔, 가자미류는 하락한 반면 조피볼락, 숭어류는 상승했다.

사업체를 포함한 어류양식장 운영 어가는 1793가구로 74가구 감소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경영주를 제외한 어류양식 종사자는 3915명으로 1년 전보다 2.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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