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포함] 줄리엔강 체포 영상 알려지기 전 네티즌 "영화 촬영 아냐?" 보고도 안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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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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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엔강 체포[사진=줄리엔강 추정 체포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모델 겸 배우 줄리엔강의 체포 영상이 알려지기전 해당 영상을 미리 봤던 네티즌들이 보고도 믿지 않았다.
 
지난 19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줄리엔강 체포'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이 영상을 올리면서도 "맨발로 잡혀가는 이유는 뭘까? 촬영중인가보다"라는 글로 의아함을 드러냈다.
줄리엔강 체포 영상이 올라오자 촬영이라고 믿은 네티즌들은 "딱봐도 촬영이다. 긴급체포 아닌이상 옷하고 신발은 입게 해주지" "무슨 노이즈 마케팅 하는 것 같은데?" "줄리엔강 체포, 100% 촬영" 등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촬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팬티차림으로 체포해가는 경찰도 있냐" "촬영은 아닌거 같은데 줄리엔강 맞냐" "술취한거 같은데" "촬영이면 뒤에 엑스트라가 어슬렁거리다가 핸드폰으로 동영상 찍겠냐" 등 실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25일 YTN에 의해 모델 겸 배우인 유명 방송인이 강남 길거리에서 속옷 차림으로 배회하다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보도하면서, 이 방송인이 줄리엔강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근 도로를 거닐다가 주민들의 신고로 인근 파출소로 옮겨졌다. 당시 줄리엔강은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면서 마약 투약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반응이 나와 귀가 조치됐다.
 
하지만 정확한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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