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구, 초콜릿 봉사활동 벌이는 청소년에 표창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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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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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병마를 딛고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한형선(15) 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군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25일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특히 이날 자신이 기획한 ‘초콜릿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에서 표창장을 수상, 기쁨은 두 배가 됐다.

한 군은 수년간 백혈병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소아암 완치환아다.

백혈병 때문에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없었던 한 군은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초콜릿을 만드는 ‘초콜라티어’가 되기 위해 현재 조리고등학교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

한 군은 “지금까지 수많은 수술과 시술, 항암치료까지 이겨냈다는 사실만으로도 저는 행운아”라며 “지금껏 받아온 사랑과 관심을 환원하자는 의미로 봉사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뜻으로 한 군은 올해초부터 매주 화·목요일 주안노인문화센터에서 직접 새로운 초콜릿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나눠 드리는 재능 나눔과 식당보조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날은 자신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여동생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작은 음악회를 마련, 어르신들에게 즐거움도 선사했다.

한 군의 음악회에는 메조소프라노 장여정씨를 비롯해 주안노인문화센터 소금꽃예술봉사단 등도 함께 참여했다.
 

초콜릿 봉사활동하고 있는 한형선사진 우측)[사진제공=인천 남구]

표창장을 수여한 박우섭 구청장은 “병마를 딛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면서 더불어 자신의 재능까지 나누고 있는 한 군의 모습은 모범이 되고 있다”며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있는 한 군이 꼭 꿈을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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