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2013 이공계 인력 육성·활용·처우에 관한 실태조사'를 보면 기술사의 기업체 이직 희망 비율은 66.0%로 2012년(59.2%)보다 6.8%포인트 상승했다.
이공계 박사의 기업체 이직 희망은 14.3%에서 14.8%로 0.05%포인트 증가했고, 연구책임경력자도 33.6%에서 35.8%로 2.2%포인트 올랐다.
작년 전체 이직 가운데 기업체 이직 비중은 이공계 박사가 51.2%로 전년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기술사는 84.1%로 2.4%포인트 감소했다. 연구책임경력자 55.8%로 비교적 높았다.
소속기관별로는 공공연구소 인력의 만족률이 51.9%에서 56.3%로 상승했지만 대학(58.5%→57.5%)과 기업(49.0%→44.6%) 재직자는 하락했다.
2012년 기준 이공계 박사의 평균 임금은 7613만원으로 전년 대비 276만원 올랐고, 기술사도 215만원 인상된 7183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연구책임경력자의 경우 815만원 뛴 7496만원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공계인력의 기업으로의 이직과 의향이 동시에 상승하고 있어 불균형적인 인력 유동성 해소에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며 "이공계인력의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전문교육훈련 프로그램의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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