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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서 80대 여성 사망, 스크린도어에 낀 채로 7~8m 끌려가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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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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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에서 80대 여성 1명이 전동차와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아이클릭아트,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25일 오전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 에서 80대 여성 1명이 전동차와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께 4호선 이수역에서 승객 이모(81·여)시가 당고개 방향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7~8m가량 끌려가다 숨졌다.

사고 당시 뒤늦게 열차에 탑승하려한 이씨는 열차 문이 닫혀 탑승을 하지 못하자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러다가 열차가 출발하는 힘에 몸이 휘청거리면서 스크린도어와 선로사이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동차는 이 사실을 감지하지 못했고 그대로 7~8m를 전진한 것이다. 이에 이씨는 몸이 낀 채로 그대로 끌려가 결국 사망했다.

서울 메트로 관계자는 "전동차 문은 닫혔는데 이씨가 물러나지 않고 열차 바로 앞에 그대로 서 있었다. 전동차가 출발하자 그 힘에 몸 일부가 빨려 들어가 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상행선 열차 운행이 34분 가량 중단됐다가 오전 10시 25분께 운행이 재개됐다.

당시 열차를 운행하던 차장은 이씨가 열차를 타려던 지점의 스크린도어가 열려있었지만, 다른 스크린도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을 확인하고 열차를 출발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열차 운행 규정상 스크린도어가 한 곳이라도 열려있으면 열차를 운행해서는 안되지만 해당 열차 차장은 이런 규정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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