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SK플래닛 실장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 제공되는 사물인터넷 시대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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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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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SK플래닛 커머스 사업개발 실장(상무)이 2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6회 GGGF에서 'loT 시대의 데이터 마케팅'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사물인터넷의 핵심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돼 실생활에 이용되는 것입니다."

김지현 SK플래닛 커머스 사업개발실 실장은 25일 제6회 2014 글로벌 그린 성장 포럼에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시대의 데이터 마케팅'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지현 실장은 "그동안 우리는 사물인터넷 하면 스마트 워치, 구글 안경 등 거창한 것만 생각했다"며 "하지만 사소한 사물과 연결된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데이터를 축적,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물인터넷의 예로 구글이 32억달러에 인수한 보일러 온도 조절장치 회사 '네스트'와 '나이키 플러스'를 들었다.

김 실장은 "구글이 네스트를 인수한 건 인터넷 회사가 제조사를 인수한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라며 "구글이 인수한 것은 사물인터넷 기반의 서비스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네스트 온도 조절장치의 강점은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하면 제품이 스스로 사용자에 대해 이해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온도 조절장치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축적, 분석해 사용자가 설정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한다. 사용자가 신경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온도를 설정해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수동으로 온도를 설정하는 것보다 에너지가 절감된다. 

나이키 플러스 서비스도 사용자 몸에 부착된 칩을 통해 운동을 하면 데이터를 측정,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이 운동지수를 친구들과 공유해 운동을 게임 하듯이 즐길 수 있다. 

김 실장은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가 축적되야만 분석을 할 수 있고, 이를 현실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2020년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주변의 모든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년도 웹은 컴퓨터, 인터넷, 윈도우로 구성된 플랫폼이 지배했고 2010년도에는 하드웨어가 스마트폰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20년 사물인터넷 시대가 되면 기계가 스스로 똑똑해져 내가 굳이 무엇인가를 하지 않아도 필요한 무엇인가를 자동으로 가져다 주는 세상이 온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사물인터넷 시대를 위해 기계는 소비자의 컨텐츠를 알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평상시 데이터 측정이 필수고, 축적하고 분석해야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온라인커머스는 꾸준히 발전해 왔지만 오프라인커머스 시장은 정체돼 왔다"며 "SK플래닛은 스마트폰에 직접 쿠폰 도장을 찍어주는 스타벅스의 디지털 쿠폰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커머스 사업의 새로운 마케팅 비즈니스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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