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사고, 서울메트로 입장 들어보니…스크린도어 규정은?

[이수역 사고/사진=SBS 뉴스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이수역에서 80대 여성이 스크린도어와 전동문 사이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서울메트로 측이 입을 열었다. 

25일 오전 9시 51분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승객 A(81.여)씨가 당고개행 전동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7~8m 끌려가다 사망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전동차 문이 닫혔는데 이씨가 물어나지 않고 열차 바로 앞에 그대로 서있었는데 차가 출발하자 그 힘에 몸 일부가 빨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당시 이씨가 열차를 타려던 지점의 스크린도어는 열려 있었으나 열차를 운행하던 차장은 다른 스크린도어가 정상적으로 닫힌 것을 보고 그대로 열차를 출발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규정상 스크린도어가 모두 닫히지 않으면 열차를 운행하지 말아야 하지만 지켜지지 않은 바람에 사고가 났다. 

이수역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지하철 스크린도어 만든 이유가 뭔데 사상자가 발생하는 거지?", "이수역 사고, 너무 끔찍하다", "이수역 사고, 이런 일이 자꾸 발생하는 대한민국에서 살아야 하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