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북부 대학생 위한 월 19만원 학교 밖 공동기숙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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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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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국․공유지에 들어선 홍제동 행복기숙사 개관식을 26일 개최한다.

홍제동 행복기숙사는 대학 캠퍼스 밖에 설립해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첫 공동 기숙사로 교육부, 서대문구,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협업을 통해 설립했다.

홍제동 행복기숙사는 교육부에서 국유지 3418㎡를, 서대문구에서 공유지 825㎡를 무상 제공했고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자금(국민주택기금 84억1400만원, 사학진흥기금 74억5800만원)을 투자해 연면적 7811㎡ 규모(지하 1층, 지상 7층)로 지난 8월 19일 준공했다.

홍제동 행복기숙사는 교통이 편리한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인근으로 서울 서북부권 33개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지방출신 학생 516명이 함께 사용하기 위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기숙사비가 기존 사립대 민자 기숙사 34만원에 비해 40% 정도 저렴한 월 19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대학생들의 주거안정과 경제적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숙사 입주가 시작되면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돼 인근 지역에도 활기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숙사내 식당·세미나실 등 편의시설은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입주 대학생들은 지역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학습지도 등에 참여해 지역에 봉사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대학생들이 주거 불안 등으로 학업에 소홀함이 없도록 중앙부처, 지자체 및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저렴하고 쾌적한 대학 연합 기숙사를 확보해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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