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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좋은 기업가 정신과 팀이 있으면 어려움이 있어도 계속 성공을 모색해갈 수 있다. 포기하기 전까지 사업은 절대 끝나지 않는다.”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는 25일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이 주최한 ‘제6회 글로벌그린발전성장포럼(GGGF 2014)’ 세션 발표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 흐름 속에서 벤처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 대표는 지난 2006년 위자드웍스를 설립하고, 같은해 ‘위젯’을 출시하며 개인화 포털 시장의 문을 연 주인공이다. 2011년부터 ‘클라우드 노트’ 시장에 주목해 ‘솜노트’를 출시, 현재는 전 세계 300만명이 이상이 사용하는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표 대표의 히스토리는 화려하다. 중학생이었던 지난 1999년에 인터넷 주소 대행 및 판매 사업과 관련된 벤처 기업을 창업하기도 한 그는, 위자드웍스를 기반으로 2007년 ‘아시아 200대 유망 벤처기업’, 2008년 ‘아시아 대표 젊은 기업가 25인’에 선정됐다.
하지만 표 대표는 여전히 자신은 도전하는 젊은 벤처인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위젯’의 성공 이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소셜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출사표를 던진바 있다. 표 대표는 자신이 설립한 루비콘게임즈는 결국 실패했지만 그때 얻은 경험 덕분에 ‘솜노트’의 성공이 가능했다고 설명한다.
“벤처에서는 지금까지 쌓아온 그 어떤 노력과 경험도 한 번의 회의를 통해 접을 수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 실제로 1500만명 이상이 사용하던 ‘위젯’도 시장 흐름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정리했지만 이후 개발한 ‘솜노트’는 사용자가 300만으로 줄었음에도 회사 가치를 2배 이상 높여줬다.”
‘솜노트’는 2.0 버전 출시 이후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솜노트’는 세계 3위 수준의 클라우트 노트로 평가받는다. 표 대표는 ‘에버노트’ 등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지만 ‘솜노트’가 세계 1위가 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분석하고 자신이 추진하는 사업과 끊임없이 비교해야 한다. 오래 살아남아 사장만 20명 이상 배출하며 스타트업계의 사관학교가 된 위자드웍스의 DNA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변화를 멤버 전체가 뼛속까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문화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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