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김새론 "또래 김유정·김소현과 색깔 달라 비교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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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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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김새론이 또래 아역 배우 김유정 김소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새론은 25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맨홀(감독 신재영·제작 화인웍스)’ 언론시사회에서 “김유정 김소현과 비슷한 나이지만 색깔이 다르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색깔이 달라 누가 낫고 덜한지를 평가할 수 없다”면서 “개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더 잘 어우러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새론은 2000년생 김유정 김소현은 1999년생이다.

청각장애인 수정 역을 맡은 김새론은 “보통 말로 감정을 표현하고 의사소통하지 않나. 수정은 그 부분이 제한돼 있어 어려웠다”면서 “수화를 편하고 자연스럽게 연기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했다.

신재영 감독은 맨홀을 소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매일 맨홀을 지나다니지만, 그 안에 뭐가 있을지 궁금해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생활 일부분이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영화 ‘맨홀’은 무심코 지나쳤던 맨홀 안에서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도심공포 스릴러다. 정경호는 얽히고설킨 미로 같은 맨홀에 자신만의 세상을 창조한 연쇄 살인마 수철을, 정유미는 하나뿐인 동생 수정을 잃고 칠흑 같은 맨홀을 헤매는 연서를 연기했다. 김새론은 수철의 표적이 된 청각장애 소녀 수정을 맡았다. 내달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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