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권에 '대출금리 편법 인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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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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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감독원이 일부 은행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편법으로 인상하지 않도록 지도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4일 하나·외환·기업·농협은행의 여신 담당 부행장으로부터 대출금리 인상 배경과 적정성 등에 대해 들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달 대출금리를 최대 0.24% 포인트 올린데 따른 것이다.

이들 은행은 가산금리를 통해 대출금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계대출 금리는 '기준금리+가산금리'로 이뤄진다. 기준금리는 시장금리에 연동해 달라지지만, 가산금리는 은행들이 정할 수 있다.

결국 금감원은 이들 은행에 편법으로 대출 금리를 인상하지 않도록 주문하고,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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