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김상중 촬영 소감 "드라마서 미해결 사건 없어…대리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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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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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사진=OCN '나쁜 녀석들' 페이지 ]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나쁜 녀석들' 김상중 개념 발언이 화제다.

25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OCN 토요 드라마 '나쁜 녀석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상중은 "나는 나쁜 녀석들이 아니라 형사다. 나쁜 녀석들을 데리고 나쁜 녀석들을 잡고 있다"라고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나쁜 녀석들' 드라마를 찍게 된 소감에 대해 "내가 시사 프로그램을 7년 넘게 진행해 오면서 사실 정확하게 결론을 내지 못한 사건이 많았다. 알려주고 싶고 진실을 파헤쳐서 안타까운 사람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었는데 여러 여건 때문에 부족하게 넘어간 부분이 있었다"며 "다행스럽게도 이번 드라마는 미해결 사건이 없다. 다 해결한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게 되는 게 너무 좋다"고 전했다.

김상중은 "요즘 세상이 피해자보다 가해자의 인권이 존중되는 이상한 풍토가 만연해있다. 그러다 보니 법으로 심판하지 못할 일들이 생겼을 땐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고 싶다는 울분이 가슴 속에 자리잡고 있을 거다. 그런 부분이 우리 드라마에서 해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중은 10월 4일 첫 방송되는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사회악의 씨를 말려버리기 위해 범죄자를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는 강력계 형사 '오구탁'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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