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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에페 단체 신아람[사진=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단체 대표팀이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했으나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아람(28), 최인정(24·이상 계룡시청), 최은숙(28·광주 서구청), 김명선(25·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단체 대표팀은 25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대회 결승에서 중국에 19대43으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 은메달,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에 이어 다시 한번 금메달 도전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최인정을 선봉과 마지막 9번, 신아람을 8번에 세웠다. 중국은 쉬안치(22)가 전위에 서고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3위로 이번 대회 출전자 중 톱랭커인 쑨위제(22)가 마지막을 책임졌다.
신장 180㎝ 넘는 거구들이 즐비한 중국의 엄청난 공격 도달거리 앞에 한국은 빠른 발과 역습, 머리와 다리를 오가는 폭넓은 공격 등 다양한 전술로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2대7로 끌려가던 3라운드에 피스트에 오른 신아람이 4대0으로 앞섰을 뿐 나머지 라운드에서 모두 뒤져 은메달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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