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전남 진도군민들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게 진도 실내체육관을 비워달라고 요구했지만 가족들은 거부했다.
세월호 참사 진도군 범군민 대책위원회 관계자 50여명은 25일 오후 8시 30분께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했다.
대책위는 가족에게 전달한 성명에서 "체육관을 숙식장소로 더 점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군민들의 입장"이라며 "지역 주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시 거처를 팽목항이나 진도 자연학습장 등으로 옮겨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체육관은 진도의 유일한 종합 체육시설로 주민의 건강을 돌보는 휴식장소이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유치한 내년 도민 체육대회를 개최할 기반"이라며 "벼랑 끝에 몰린 지역경제를 살려 군민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거처를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실종자 가족은 세월호 참사 이후 상징적 장소로 굳어진 체육관을 떠나면 국민적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해 더 머물기를 희망하고 있다.
면담 중에는 양측의 견해차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 진도군 범군민 대책위원회 관계자 50여명은 25일 오후 8시 30분께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했다.
대책위는 가족에게 전달한 성명에서 "체육관을 숙식장소로 더 점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군민들의 입장"이라며 "지역 주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시 거처를 팽목항이나 진도 자연학습장 등으로 옮겨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체육관은 진도의 유일한 종합 체육시설로 주민의 건강을 돌보는 휴식장소이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유치한 내년 도민 체육대회를 개최할 기반"이라며 "벼랑 끝에 몰린 지역경제를 살려 군민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거처를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면담 중에는 양측의 견해차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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