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중계 전송 시연은 지난 3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4 OFC에서 엑스테라가 버라이존(Verizon), 코닝(Corning)과 함께 Post-Deadline Paper 세션에서 선보인 시연의 후속 작업이다.
세 회사는 코닝의 바스케이드 EX2000(Corning Vascade EX2000) 광섬유 케이블을 이용해 557km라는 기록적인 장거리 무중계 전송을 시연한 바 있다.
2014 ECOC에서의 시연은 장거리 무중계 전송에 대한 높은 횡단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열렸다. 엑스테라 와이즈 라만(Wise Raman)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상용 누-웨이브 옵티마(Nu-Wave Optima) 광 네트워킹 플랫폼을 이용해 334km의 거리에서 150x100G 채널이 전송됐다.
이 같이 우수한 전송 능력은 평균 유효 단면적이 112 m2인 코닝의 바스케이드 EX2000 광섬유에서는 100x150G 채널 전송이 410km까지 확장된다. 엑스테라의 와이즈 라만 기술은 광섬유의 몇몇 부분을 증폭기로 바꾸어 광 주간거리를 증가시킨다. 이는 광 펌프 파장이 광섬유에 발사돼 WDM 캐리어에 광이득을 가져다주는 라만 비선형 효과를 통해 얻어지는 결과다.
한편 엑스테라는 2004년 라만 증폭기를 100nm 광 스펙트럼에 설치하면서 기간망에 라만 광 증폭 기술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엑스테라는 지난 2011년 상용 100G 네트워크에 최초로연판정전진에러수정(Soft-Decision Forward Error Correction, SD-FEC)을 도입한 공급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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