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 흑인에게 백인 경찰관 또 총격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검문을 당하던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이 쏜 총에 맞았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하지만 당시 흑인은 비무장 상태여서 경찰의 과잉대응이 또다시 미국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사고가 난 것은 지난 4일(현지시간)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한 고속도로 인근에 있는 주유소.

경찰은 당시 현장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24일 공개했다.

당시 순찰근무중이던 주 경찰 션 그루버트 경관은 차에서 내린 레버 존스에게 면허증을 달라고 요구했으며, 면허증을 꺼내기 위해 차량 안으로 몸을 숙이던 존스에게 그루버트 경관이 4발의 총격을 가한 것이다.

CNN은 25일, 당시 존스가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고 있었으며, 그루버트 경관은 공갈폭행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고 경찰측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존스는 엉덩이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그루버트 경관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20년 징역형을 받게 된다.

경찰 조사결과 그루버트 경관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는 이유로 존스의 차량을 멈추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