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근 세월호 대책위 대변인 "수사·기소권 포기 기사 난무…말한 것과 정반대"

유경근 수사·기소권 포기 못해[사진=유경근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이 정반대 보도에 대한 황당함을 드러냈다.

26일 새벽 유경근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가 수사·기소권을 포기한게 아니냐는 기사가 난무하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실망을 표하는 분들이 있네요"라며 입을 열었다. 

유경근 대변인은 "오늘도 항상 하던 말 그대로 했는데 기사내용은 정반대로 나오네요. 어제까지는 저희가 수사·기소권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하더니 오늘은 포기한거 아니냐고 하네요. 게다가 이런 기사를 보고 실망했다는 분들도 계시니… 좀 먼저 물어보시지"라며 씁쓸함을 보였다.

이어 "이제 일과 끝내고 청운동으로 왔는데… 좀 자세히 올리고 싶은데 너무 피곤하네요. 내일 자세히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많이 허탈하네요"라며 거듭 실망스러움을 표현했다.

앞서 언론들은 '세월호 대책위가 수사·기소권을 포기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하지만 유경근 대변인은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SNS를 통해 밝혔다.

이날 오전 유경근 대변인은 MB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수사·기소권을 포기 못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