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지휘하는 형사!

  • - 연주회 지휘자 김도영 형사 10번째 연주회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 “무서운 얼굴이라구요? 웃고있으면 누구보다도 인자한 인상입니다.” ‘지휘하는경찰’ 김도영 형사(대전중부경찰서, 형사 1팀)는 2014년 9월 말 정기연주회를 연다.

김도영 형사가 지휘자로 있는 대전 빅밴드는 2008년 6월 음악을 좋아하는 몇몇이 모여 동호회를 만든 이후, 현재 약 4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하여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연주회의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대전빅밴드’는 팝․영화음악․클래식․국내가요 등 모든 분야의 음악을 빅밴드연주 형식으로 편곡하여 객석에서 듣기 쉬우면서도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서울, 안양, 분당, 여수 등 각지의 국제관악제와 대전시의 2011년 윈터페스티벌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연주, 2011. 2012. 2013 원도심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석하였고, 2013년부터는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하여 대전 시민에게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26일 금요일 연주회를 앞두고 만난 김도영 형사는 “대학교 때부터 밴드활동을 하였는데 우연한 기회에 대전 빅밴드를 알게 되었고, 내 직업과 전혀 다른 분야에서 지휘자로 있으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다. 내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끝낼 때 사람들의 박수소리에 나도 감동을 받고 뿌듯함을 느낀다. 형사로 범인을 잡을 때와 다른 희열을 느끼게 된다.”고 하였다.

김도영 형사가 있는 대전빅밴드의 정기 연주회는 입장료 모두를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한다고 한다.

김형사는 “우리의 연주회는 음악에서 소외된 계층을 찾아 나누는 활동에 주력하고 이웃을 위한 봉사를 목적으로 한 밴드다. 연주회에 많이 오셔서 가슴은 따뜻하게, 손으로는 온정을 베풀어 주시길 바란다.”면서 “또한 나의 본분인 현직 형사로서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발로 뛰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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