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하게 된 원인으로 지목된 '에멘탈치즈'. 치즈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은 무엇일까.
지난해 11월 KBS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치즈로 요리된 대표 음식인 피자를 피클과 함께 먹으면 독이 된다며 치즈와 피클의 위험성을 소개했다.
치즈에는 티라민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발효될 때 박테리아가 생성된다. 이를 섭취하게 되면 체내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맥박과 혈압을 상승시키고, 평소보다 심방이 빨리 뛰는 부정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치즈와 환상 궁합인 와인과 갈변한 바나나 그리고 식초에 절인 피클, 장아찌 등에도 티라민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치즈와 함께 섭취하게 되면 과다 섭취하게 돼 부정맥 등을 유발시킬 위험성이 커진다.
티라민은 오랜 기간 섭취하는 것보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을 때 더 위험하다.
한편,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불참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정은 건강이상설, 에멘탈치즈 때문이라고? 좀 황당하네" "최고인민회의 불참한 김정은 얼마나 뚱뚱하면 이런 보도가 나오냐" "최고인민회의 불참 김정은에 대한 영국 언론 보도, 에멘탈치즈 때문에 건강이상? 생각해보니 웃기네" "에멘탈치즈가 뭐길래?"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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