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노만 르노닛산 부회장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아시아 시장의 중요 생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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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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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프랑소와 프로보 르삼 대표이사, 질 노만 르노닛산얼라이언스 아시아대평양지역 총괄 부회장, 피에르 루앵 닛산 북미지역 제품기획부문 담당 부사장, 오직렬 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 부사장[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아주경제(부산) 박재홍 기자 =질노만 르노닛산얼라이언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부회장은 26일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산공장은 아시아지역의 중요한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만 부회장은 이날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내 르노삼성자동차갤러리에서 열린 '닛산 로그 북미 수출 첫 선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프랑소와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 피에르 루앵 닛산 북미지역 제품기획부분 담당 부사장, 오직렬 르노삼성차 제조본부장(부사장)과 함께 참석한 노만 부회장은 "이번에 수출하는 닛산 로그에 사용되는 플랫폼은 앞으로 르노닛산얼라이언스 그룹에서 개발할 제품의 플랫폼과 공유하는 동시에 QM5의 후속 모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며 "특히 로그의 경우 부품 뿐 아니라 한국의 개발업체와도 협력을 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역할이 그룹내에서도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만 부회장은 "아시아는 대형세단과 크로스 오버 모델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노만 부회장은 특히 "로그의 부산공장 생산은 그룹 차원에서 '윈-윈-윈 전략'"이라며 "그룹 차원에서는 현재 잘 팔리고 있는 북미지역의 로그 물량을 조달할 수 있었고, 르노삼성차로서는 부품 국산화 등을 통해 전세계 수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로그의 부품 70% 이상을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QM5 후속 모델의 개발의 기반이 될 수 있었고, 협력업체들의 품질 기준도 높아지는 효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르노닛산얼라이언스 그룹 차원에서 닛산 로그 모델은 이번에 생산을 시작한 르노삼성차의 부산공장을 포함해 미국의 스미나 미국공장과, 일본 큐슈공장 세 곳에서 생산 중이다.

이 중 북미지역에 판매되는 로그는 미국의 스미나공장과 우리나라 부산 공장 두 곳에서 생산물량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랑소와 프로보 사장은 이번 로그의 수출이 부산공장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을 강조했다.

프로보 사장은 "연초 발표한 비전인 RSM(품질 1위,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얼라이언스 내 최고 효율성 달성)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경쟁력"이라며 "이번 로그의 고객은 북미 닛산인데, 이는 공급업체와 르노삼성차의 노력으로 적절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모델을 수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이번 프로젝트야말로 르노삼성차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직렬 부사장 역시 "지난 2년간 리바이벌 플랜을 통해 르노삼성차의 부산공장 생산성이 30% ㅎ야상됐고, 공장 생산성으로 봐서도 그룹 내에서 상위 레벨에 올라왔다"며 "올해 임금단체협상이 오랜 기간 끌긴 했지만 원만하게 잘 마무리 됐고, 노조 역시 생산겅과 가격경쟁력이 회사를 유지하는 기본 베이스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노사관계도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르노삼성차는 북미지역에 수출하는 닛산 로그 물량 4000대를 선적했다. 르노삼성차는 향후 2019년까지 매년 8만대 규모로 해당 모델을 북미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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