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에서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른 정부 당국자는 "김정은이 3일 모란봉 악단 공연 관람 이후 23일째 안 나오고 있지만 18일 청년동맹 초급일꾼대회에 서한을 발송하는 등 업무를 하고 있다"며 "체제 안정성이 어느 정도 확보됐다는 바탕 위에서 경중을 가려 덜 중요한 회의는 안 나가도 된다고 판단한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나 한다"고 추정했다.
이와 관련, 김정은이 그동안 집권 후 4차례 최고인민회의 회의에 모두 참석했지만 이제는 과거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 한 번 걸러 한 번씩 참석했던 전례를 따라가지 않았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정은이 정확히 다리나 발목 어디 쪽의 상태가 안 좋은지는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고, 일각에서 제기된 '김정은이 이미 발목 수술을 받았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확인은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