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3억달러 규모 외화후순위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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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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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하나은행은 지난 25일 10년 만기 3억 달러 규모의 외화후순위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미국 10년물 국채에 1.95%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으며 기존에 발행된 국내 시중은행 외화후순위채 유통가격 대비 0.30%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바젤Ⅲ 기준에서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요건인 조건부자본 조항이 포함된 채권으로 향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지급 의무가 사라지는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이다.

이에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채권발행등급 평가와 관련해 해외 신용평가사들을 대상으로 국내 은행에 대한 정부의 지원의지를 설명하고 상각발동요건 등을 확인시켰다.

하나은행은 발행에 앞서 해외투자자 설명회를 딜로드쇼로 진행했으며 아시아와 유럽, 미국의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발행예정물량의 6배에 달하는 청약을 기록했다.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대금은 오는 30일 입금돼 BIS비율 제고 목적 및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차입금 상환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주간사는 바클레이즈증권, 코메르츠증권, 제이피모건증권, 스탠다드차타드증권, SG증권, 유비에스증권이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하나은행의 첫 바젤Ⅲ 적격 후순위채권으로 국내 은행 중 최초로 무디스 및 S&P로부터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받은 바젤Ⅲ 충족 후순위채 발행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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