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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업체수 368만개…2012년 대비 8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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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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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지난해 전국 사업체 수는 368만개로 2012년 대비 8만개 가량 늘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창업이 크게 늘면서 증가세를 주도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사업체는 367만8591개, 종사자는 1909만4683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2.1%(7만6115개), 2.8%(52만5328명) 증가했다.

조사가 처음 시작된 1993년 이후 20년 동안 사업체 수는 137만4000개(59.6%), 종사자수는 685만명(55.9%) 증가했다.

대표자 연령대별로 보면 작년 말 사업체 수는 50대에서 1년 전보다 11.4%, 60대 이상에서 4.4%, 40대에서 1.0% 각각 증가했다. 반면에 30대는 18.1%, 20대는 9.9% 줄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인 50대가 대표자인 사업체 수는 전체의 38.0%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산업별로 보면 도매 및 소매업의 사업체 수 증가 기여율이 24.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16.9%), 숙박·음식점업(16.3%)이 뒤를 이었다.

산업별 종사자 수 증가 기여율은 제조업(24.2%), 도·소매업(17.4%),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7%) 순이었다.

종사자규모별 사업체 수를 보면 작년 말 기준으로 1년 전보다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간은 '5∼99인'으로 1년 전보다 5.4% 증가했다. 이 구간에서 종사자 수 증가 폭도 4.1%로 가장 컸다.

종사자 규모 '100∼299인'과 '1∼4인'인 사업체 수도 각각 1.7%와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삼규 통계청 경제총조사과장은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 창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50대가 대표자인 사업체, 중소 규모 사업체, 진입 장벽이 낮은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사업체 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작년 말 기준 여성 종사자는 804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27만3000명), 남성 종사자는 1104만8000명으로 2.3%(25만2000명) 증가했다.

작년 남성 종사자의 비중은 1년 전보다 0.2%포인트(58.1%→57.9%) 감소한 반면 여성 종사자는 0.2%포인트(41.9%→42.1%) 높아졌다.

여성 종사자 비중이 남성보다 큰 업종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78.6%), 숙박·음식점업(64.1%), 교육서비스업(62.2%), 금융·보험업(53.9%) 순이다.

여성 대표자 비중이 큰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63.6%), 교육 서비스업(53.8%),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45.0%) 순이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작년 말 기준 상용근로자는 전년보다 5.3%(1158만명→1218만8000명), 자영업자·무급가족종사자 0.7%(370만5000명→373만3000명) 증가했다.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3.6%(241만2000명→232만4000명), 기타종사자는 2.6%(87만1000명→84만9000명) 감소했다.

오 과장은 임시·일용근로자가 감소한 데 대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상당 부분 이뤄졌고 건설 경기가 좋지 않아 외국인 취업자가 줄어든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조직 형태별로는 회사법인이 전년보다 7.4%(42만5000개→45만7000개)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회사 외의 법인은 5.0%(9만9000개→10만5000개), 비법인단체 3.1%(12만6000개→13만개), 개인사업체 1.2%(295만2000개→298만8000개) 늘었다.

사업체와 종사자 수 모두 세종시의 증가폭이 가장 커 작년 말 기준으로 세종시의 사업체 수, 종사자 수는 1년 전보다 각각 12.7%, 21.4% 증가했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사업체 수는 173만7000개, 종사자 수는 96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6%(2만8000개), 2.5%(23만4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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