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이 자유형 1500m에 출전해 자신의 아시안게임 마지막을 장식한다.
박태환은 26일 오후 7시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예정된 자유형 1500m에 출전한 뒤 이어 오후 8시 30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혼계영 400m에도 나선다.
박태환이 이날 출전하는 1500m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수상자로 단독 등극한다. 현재는 19개(금 6개·은 3개·동 9개)로 사격의 박병택(금 5개·은 9개·동 5개)선수와 동률을 기록 중이다.
1500m는 박태환의 주종목이 아니다. 장거리에 강한 쑨양을 넘기는 사실상 쉽지 않다. 하지만 박태환은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박태환은 지난 자유형 200m, 400m 경기 이후와 달리 마음을 편하게 먹은 상태라고 공언했다. 실제로 지난 25일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1500미터에서도 쑨양이라는 세계적 선수와 경기하니깐 마지막 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허심탄회하게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박태환의 1500m 최고 기록은 2년 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에서 세운 14분47초38이다.
네티즌들은 “박태환 결승 1500m, 파이팅” “박태환 결승 1500m, 자랑스럽다” “박태환 결승 1500m, 부담 갖지 말자” “박태환 결승 1500m, 수고했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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