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올해 1월 1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전기술 원자력사업처 국제협력팀 사무실 한 직원의 자리에 있던 외부유출이 금지된 외장하드디스크 4개를 외부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이 가운데 3개를 파손한 상태로 지난 7월 사무실 옆 청소 도구함에 갖다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원의 수사의뢰를 받은 검찰은 지난 19일 한전기술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23일 양씨를 체포했다.
검찰은 "해당 외장하드디스크에 어떤 정보가 담겼었는지 아직 알 수 없다"며 "원자력 발전소 관련 정보 등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복원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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